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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아산시에서 『금빛 새출발』
 
황인석   기사입력  2015/03/17 [10:31]

대한민국 간판 역사(力士)의 사재혁(30)선수가 지난 16일 영입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아산시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는 계약 전 무적(無籍)선수 신분으로 올림픽 3회 연속출전 가능성도 희박해보였으나 2016년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도시인 아산시의 적극적인 구애로 올림픽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 편집부




사재혁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런던올림픽에서의 팔꿈치를 부상당하는 등 7차례나 반복된 수술과 재활의 고통을 극복하고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인상 한국기록을 경신(171kg)하며 그의 가능성과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사재혁 선수는 지난 소속팀인 제주도청과의 협상이 결렬되고 다른 팀들의 선수구성도 마무리되어 마땅한 둥지를 찾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은퇴까지도 고려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의 가능성을 알고 있던 대한역도연맹을 비롯한 주변의 만류와 적극적인 새 둥지 찾기 끝에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목표하고 있는 아산시에 전격 입단하게 됐다.


사재혁 선수는 금년과 내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3관왕은 무난하게 해낼 수 있는 검증된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사재혁 선수 영입이 충청남도와 아산시의 전국체육대회 우수성적은 물론 다양한 홍보효과까지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회 운영뿐만 아니라 시민이 열렬히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보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우선 집중해야한다”고 사재혁 선수를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창단한 아산시청 역도팀(감독 이흥직)은 매년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사재혁 선수 영입으로 고강도 훈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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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17 [10:31]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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