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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주민들“환경오염 시키는 축사는 싫어요.“
행정기관 적법한 절차거쳐 허가 내줘 문제없어
 
김지온   기사입력  2015/03/19 [19:49]



(세종=김지온 기자)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축사가 들어서려하자 악취와 환경오염을 우려해 축사 신축을 반대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과 불과 600여미터 떨어진곳에 현재 바닥 기초공사를 마치고 골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축사가 완공되면 축사 사업주는 청주시 강내면에 있는 소를 옮겨와 기를 계획이라는 것.


이렇게 되면 축산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토양오염은 물론 여름엔 파리. 모기가 들끓어 사람이 살지못하는 마을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청정 지역에 주민들이 반대하는 축사를 행정기관이 허가를 내주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입장을 바꿔 담당 공무원이 이곳에 산다면 축사가 들어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겠느냐”고 반문을 제기했다.


주민 B씨는“행정기관에서 적법한 법 절차를 거쳐 축사 신축을 허가해 주었는지 몰라도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않고 축사 허가를 내준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주민들을 외면한 편의주의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C씨는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주민들의 민원을 송두리째 외면하고 짓밟으면서 무슨 행복도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축사가 취소될때까지 반대집회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법규를 검토해본 결과 축사 신축 허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주민들의 동의를 구할 의무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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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19 [19:49]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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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15/05/30 [13:14] 수정 | 삭제
  • 승리 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