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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와 물순환 도시’ 학술심포지엄 개최
 
황진규   기사입력  2013/05/30 [11:39]

서울시는 한국물환경학회와 공동으로 학계, 연구소 등 물관리 분야 국내 최고전문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기후변화와 물순환 도시’ 학술 심포지엄을 30일(목)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물순환 도시’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을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호우 증가 등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투수율 감소 등으로 인해 야기되는 도시홍수 등 물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의 물순환 체계를 복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과 학계, 전문가, 공무원 등이 서울시 물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물관리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먼저,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이 ‘서울의 약속! 건강한 물순환 도시’라는 주제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물순환 정책에 관해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김이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물순환 도시-해외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통해 물순환 도시의 필요성과 해외 물순환 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김영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시 투수율 평가 및 제고방안’ 주제로 서울지역에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투수면적 비율 및 빗물이 잘 스며드는 정량적 투수율 산정방법을 소개하고 불투수화 된 도시의 투수율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오재일 중앙대 교수의 ‘RTC(Real Time Control)를 활용한 스마트한 도시침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에서는 하수도의 빗물 유출, 수질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빗물과 생활하수를 실시간 제어하는 미래 하수도 발전방향을 제안한다.

추광호 경북대 교수의 ‘미래 지향적 하수처리기술’ 주제발표에서는 하수처리를 지속가능한 도시에서 물과 에너지의 통합적 관리라는 측면에서 이해하고 물 관리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회수하는 미래지향적 하수처리기술의 개발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석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질연구센터장은 국내외 하수재이용 정책현황과 사례를 분석해 효율적인 하수재이용 방안을 담고 있는 ‘대도시형 하수재이용 모델 및 적용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장덕진 한국물환경학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윤주환 고려대 교수,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등 물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심포지엄에 참석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김병하 도시안전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산·학·관이 함께 물순환 도시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의견제시와 논의가 이루어지는 자리라는 점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를 통해 서울시 물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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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30 [11:39]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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