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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과 학생들, 성수대교·올림픽대교 안전점검 나선다
 
손성배   기사입력  2013/11/11 [11:23]

서울시는 현재 대학에서 토목구조물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11월 11일(월)에는 성수대교, 27일(수)에는 올림픽대교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12년부터 대학생들과 함께 교량 안전점검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현장점검이다. 이번엔 고려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 총 4개 대학에서 62명이 참여한다.

또한 11일 성수대교 점검에 앞서 성수대교 붕괴사고 희생자 위령탑에 방문해 시설물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시설물의 기능적 상태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점검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설물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유지관리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94년 성수대교 붕괴 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로시설물 안전점검을 의무화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경험과 기술을 갖춘 점검자가 시설물의 기능적 상태를 판단하는 점검으로 시설물 관리주체는 1년에 상·하반기 2회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점검결과 시설물 결함의 정도에 따라 긴급 정밀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관련법에서는 시설물의 상태등급에 따라 정밀점검을 1~3년 주기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고, 중요시설물인 1종 시설물에 대해서는 3~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시는 현장점검을 마친 후 참여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앞으로 토목공학과 이외에도 현장실습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 내 시설물 유지관리 과목 신설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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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11 [11:23]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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