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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한국의 손맛이 세계를 사로잡는다”
97개국 1000여명 셰프와 조리관계자 참석 … “한국 식문화 우수성 홍보의 장으로”
 
김지온   기사입력  2012/04/18 [21:54]

▲     ©김지온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는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 시민광장 일대에서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2012 WACS Congress Daejeon)'을 개최한다. ‘한국인의 손 맛! 세계인의 입 맛!’이라는 주제로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명실공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관련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대전으로 모이는 국내외 유명 요리사와 소믈리에, 조리관계자는 숫자는 약 97개국 3만여명 이상으로 추정되어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과 전통주를 선보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또다른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가장 메인이 되는 행사는 전세계 조리사들의 모임인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2년마다 여는 제35회 WACS 총회 이다. 총회에서 투표로 선발된 국가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조리사 및 청년 조리사들이 모여 각 국가의 문화와 요리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결성한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교토에 이어 세 번째 개최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WACS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인류를 위한 미래의 먹거리’라는 단일주제로 진행되며, 조직위측은 ‘대전 선언문’도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 2012명의 셰프가 참가하는 기네스기록 도전행사도 갑천변에서 진행된다.

WACS 총회와 함께 열리는 WACS주관 세계요리 경연대회는 지난 1년간 펼쳐진 예선과 본선을 걸쳐 선정된 세계 7개국의 대표가 나와 최고를 가늠하는 결승의 자리이다. 올해 처음으로 주최되는 25세 미만 주니어들의 경기 ‘한스부쉬켄영셰프첼린지’와 시니어 경기인 ‘글로벌셰프첼린지’이다.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에는 싱가포르, 미국, 호주,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스웨덴 등 7개국의 요리사가 출전하며, 글로벌셰프첼린지에는 홍콩,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아랍 에미리트,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7개국의 요리사가 나와 실력을 겨룬다. 각각 5월 3일과 4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진행된다.

2012 한국국제음식박람회(IFK) 는 WACS가 인증하는 국내 최초 국제급 요리경연이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이 대회에는 39개 종목에 909개팀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한다. 경기 5일 내내 경연주제가 변경되어 라이브요리경연, 전시요리경연, 파티쉐리 전시경연, 고멧 팀 경연 등 다양한 분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국제소믈리에협회(ASI) 총회 및 제2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에는 45개국 와인 및 소믈리에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말그대로 ‘소믈리에 올림픽’이다. 특히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2009년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열린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대전에 유치한 국제경기대회여서 의미가 크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대륙의 12개국에서 1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각 나라를 대표하는 23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용문, 김주완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     ©김지온
또한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에는 개최되는 한국특색음식경연대회에서는 한국 전통음식인 떡과 한과를 전세계에 알리고 공예작품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식품 및 조리의 지식을 교류하고 식품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이다.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며, 특히 식품산업 컨텐츠 외에도 ‘한식 속 비밀 그리고 놀라움’이라는 주제의 K-Food 마당, 한식세계화 홍보관 등의 또다른 볼거리도 준비된다.

한편 대전세계조리사대회 12일 행사기간 동안에는 세계 문화공연, 한국문화공연 및 각종 체험 활동 등 먹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복합문화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요리경연에 참가하는 최고의 요리들의 시식기회도 맛볼 수 있다. 홍콩·캐나다·뉴질랜드·네덜란드·아랍에미리트·이탈리아·노르웨이 등 7개국의 요리사가 실력을 겨룬 뒤 음식을 판매하는 ‘글로벌 셰프’(1인분 7만2000원)으로 , 싱가포르·미국·호주·룩셈부르크·스웨덴 등 7개국 요리사가 출전하는 ‘한스부쉬켄 영셰프’(6만원), 지역대표 레스토랑 경연음식(2만원), 미식가(고멧)팀 경연(2만원), 한국의 맛 요리(2만원) 등이 가능하다. 사전구매는 조직위 홈페이지(www.wacs2012.org)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판매예정이다.

이번 국제 행사는 대전광역시, (사)한국조라사중앙회가 주최하며,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쉽게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 입장료가 전면 무료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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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8 [21:54]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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