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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캐나다 건설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이훈   기사입력  2015/11/26 [09:40]

삼성물산이 캐나다 건설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은 캐나다 3위의 전력 공기업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수전력청(British Columbia Hydro)이 발주한 1조 5000억 원 규모의 싸이트-씨(Site-C)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벤쿠버 북쪽에 위치한 피스 강(Peace River)에 발전용량 1100MW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     © 편집부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업체인 악시오나(Acciona), 캐나다 건설업체인 페트로웨스트(Petrowes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1조 5000억 원 규모며,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의 37.5%(약 5700억 원규모)다.

삼성물산은 향후 발주처와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6년 초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호주 건설시장에서 대규모 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캐나다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되는 등 잇따라 선진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유력 건설업체인 악시오나와 캐나다 교량 프로젝트 입찰에서부터 협업을 진행한 데이어 이번 댐 프로젝트 입찰에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등의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행경험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 한 기회”라면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선진 건설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통한 우위를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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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6 [09:40]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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