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교직원의 급증과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을 위해 세종 복합형 직속기관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년 7월 개관 목표로 조치원읍 서창리 일원에 4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5,655제곱미터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합형 직속기관은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의 연수, 연구 기능을 통합하고 공용시설을 배치하는 형태를 말한다.

기구조직은 4부(기획연수부, 연구정보부, 유아교육부, 운영지원부) 35명으로 배치하고 향후 교육수요 증가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직속기관 설립을 통해 충분한 연수시설 확충 및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이 가능하여 향후 증가하는 교직원 연수 수요까지 자체 해결 하게됐다.

또한 수요자 중심연수 및 인재양성을 위한 체계적, 전문적 연수관리 구축으로 학생 교육력 신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종교육연수원의 연수, 연구기능을 복합형 직속기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본연의 기능인 평생교육 및 도서관 기능 확대로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연구정보원 기능 활성화로 현재 한솔고와 금남초에 분산되어 있는 주요 전산시스템을 통합 전산센터로 이전하여 보안취약 및 재해위험을 보안하게 된다.

특히 맞춤형 유아교육, 체험형 현장학습 지원을 위한 연수, 연구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등 유아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세종형 선진 유아교육기반 조성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3개 기관의 복합형태인 직속기관 설립을 위해 관련 부서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수요자 및 사용자 중심의 건물구성, 시설배치, 이전 계획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우수한 교수학습 지원을 받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한편 세종교육을 기대하는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복합형 직속기관을 정상적으로 설립해 발전하는 세종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