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청도 지역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물 폭탄의 수마가 지나간 현재 최악의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 천안시는 민관군을 총 동원하여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침수가구를 돌아보면서 비가 오는 중에도 내 집처럼 정성담아 봉사하는 봉사단의 모습에 눈길이 모아진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노민호)는 원성동과 다가동 일대의 침수가옥의 피해복구 작업을 위해 16, 17일 양일간 약70여 명의 봉사자들을 동원하여 침수가옥의 집기류들을 빼내고 닦으며 정리 작업 등 수해지역 복구 작업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침수피해가옥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이곳 피해를 입은 주민 원성동 김갑수(70세)씨는 “비가 10년만에 왔다. 처음에는 비가 이렇게 올 지 몰랐는데, 갑자기 쏟아져서 집안으로 물이 다 들어왔다.
속수무책으로 그냥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집안의 물건이 다 뒤엉키고, 정전까지 되어 손쓸 수가 없는 상태였다며” “그런데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제일 먼저 와줘서 물에 잠겼던 가구와 장롱, 책상들을 꺼내주시고 장판청소까지 해주셨다며, 집도 잃고 집안의 모든 물건이 다 잠겨서 너무 속상했는데 이렇게 물심양면 도와주시니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마음 담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또 나와 같은 수해 입은 분들에게도 이렇게 가족같이 도와주시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홀로사시는 할머님의 가옥을 둘러봤는데 움직이지도 못하고 망연자실하여 우시는 할머니를 먼저 위로하였고, 안전한 곳에 모신 후 물을 제거하며 나머지 집기류 등을 정리하였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앞으로도 침수피해지역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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