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인사, 한글 발전 유공자로 포상
 
황선영   기사입력  2012/10/04 [12:00]

한글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이들이 오는 566돌 10월 9일 한글날 경축식(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로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이번 566돌 한글날에 한글 발전 유공자로 표창을 받는 사람은 은관문화훈장 1명, 보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3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으로 총 10명이다.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콘체비치 레프 라파일로비치(KONTSEVICH Lev Rafailovich, 82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 최초로 러시아어로 번역을 하였으며 60여 년간 한글 연구와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가네와카 도시유키(兼若 逸之, 67세) 도쿄여자대학교 교수도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가네와카 도시유키 교수는 ‘한글 1000만 명 운동’을 제창하면서 NHK 방송에서 ‘한글강좌’의 강사를 오랫동안 해 왔으며, 한글을 쉽게 외우기 위한 ‘아야거 체조’ 고안, 한글의 모든 자음과 모음이 들어 있는 노래 ‘같이 걸어요’의 작사·작곡 및 한국어 교수법 개발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 한글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되었다.

또한 강은국(姜銀國, 63세) 중국 푸단 대학교 교수, 유영미(劉永美, 56세) 미국 럿거스 대학교 교수, 엄 안토니나(Em Antonina, 61세) 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마르칸트 외국어 대학교 교수는 한국어 세계화 및 한글 교육·연구의 공로로 문화포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괵셀 튀르케쥐(S. G?ksel T?rk?z?, 40세) 터키 에르지예스 대학교 교수, 송향근(宋享根, 55세)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김한정(金漢貞, 66세) 프랑스 국립 미셸 드 몽테뉴 보르도 3대학교 교수, 강성곤(姜聖坤, 50세) 한국방송 아나운서, 김응수(金應洙, 67세)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장이 한국어 확산의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또한 수상자들은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한글주간 전시 행사를 관람하고 전주 한옥 마을과 청주 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체험할 예정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2/10/04 [12:00]   ⓒ hd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