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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제도 및 행정관행 개선 중간성과 공유 포럼으로 또 한 번의 도약 다짐
 
남재희   기사입력  2019/06/24 [08:46]

 

설립 19년차를 맞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사무총장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21() 오후 4,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재단 구성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제도 및 행정관행 개선 중간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     © 편집부

 

<Happy Change Together!>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날 포럼은 재단 내 각 부문별 제도와 관행을 자체 점검하고 개선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여 조직 내부 역량을 재정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문화예술계 및 시민의 신뢰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 4월 선포한 청주문화재단의 비전전략체계 4대 전략목표 중 하나인 열린 감성문화재단을 구현해가는 과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포럼에 대해 청주문화재단 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은 어느 기관이나 시간이 쌓이면 알게 모르게 굳어지는 관행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걸 스스로 깨어 인지하고 점검하며 함께 변화하려는 시도 자체가 매우 반갑고 고무적이라고 격려하며 문화로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어가겠다는 재단의 변화를 앞으로도 시민과 늘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가자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심사 평가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 공립미술관으로서의 한국공예관 위상 재정립 방안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파트너십 프로그램 개선 방안 재단 경영정보의 불합리한 공유체계 개선 방안 비전 전략 체계 구축 및 이에 따른 경영성과 제고 방안 등이 공유됐다.

 

우선 심사 평가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에서는 위촉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다 보니 동일 인물이 거듭 위원으로 선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진단하며, 분야별 위원 후보군의 3배수 구성 및 무작위 추첨을 원칙으로 하는 등 방법과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해가고 있음을 공유했다.

 

공립미술관으로서의 한국공예관 위상 재정립 방안에서는 정기대관을 상하반기 접수로 확대하고 심사 기준을 마련해 우수 전시 유치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 채용에 있어서도 심사 기준을 계량화하고 기존 강사에 대해서는 수강생의 강의평가와 만족도 조사 결과도 참고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전 역시 큐레이션에 의해 리스트업 된 작가군을 심의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문화 예술계 및 시민들의 신뢰를 두텁게 하며 보다 체계적인 DB구축의 계기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오는 108일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식 파트너십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기부형태에 머물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생과 협력에 방점을 두고 기업 참여를 유도하며, 함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파트너 기업 모집을 통해 개선방안을 실현 중인 청주문화재단은 앞으로 기업 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오픈형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영 강화를 위한 재단 경영정보의 불합리한 공유체계 개선 방안에서는 기존에는 없었던 문서공유체계를 구축해, 전 구성원이 모든 문서를 열람하고 각 팀이 추진하는 사업의 내용과 진행과정 및 결과를 소통하는 열린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공표했다.

 

마지막으로 비전 전략 체계 구축 및 이에 따른 경영성과 제고 방안에서는 설립 19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구성원의 동의와 행정절차에 따른 자체 전략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점에 주목해, 비전과 전략체계의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했다. 또한 비전과 전략을 재단의 모든 경영과 연계해 업무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영평가로도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관리하며, 나아가 내외부 환경 변화와 새로운 문화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단이 되자고 강조했다.

 

청주문화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모두가 지나칠 수 있는 극히 작은 관행일지라도 늘 먼저 각성하고 개선하며 변화하자는 우리 스스로의 다짐이라고 이번 포럼의 의미를 짚으며,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단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더불어 2020년으로 예정된 공예재단(가칭) 분리에도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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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4 [08:46]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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