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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의 실학자 홍양호 생태역사 전시회 개최
일봉산의 문화재 인물 홍양호를 아시나요
 
강석철 기사입력  2020/02/23 [17:07]
▲     © 강석철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의당충남도당천안시지역위원회,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일봉산의 문화재 인물 홍양호를 아시나요?”라는 테마로천안 일봉산의 실학자 홍양호 생태역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일봉산의 문화재 인물 홍양호를 아시나요? 천안시민에게 홍대용은 익숙하지만 홍양호는 낯선 이름이다. 이들 둘 다 18세기 영정조시대를 빛낸 쌍벽의 대표 실학자이지만 홍양호라는 인물은 천안시민에게 한번도 제대로 알려진 적이 없다.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는 풍산홍씨 도정공파, 천안역사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일봉산 소재 충남 문화재자료 제13호 홍양호 묘의 주인공 홍양호를 알리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 전시회는 북카페 산새에서 224일에서 2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본 전시회가 역사 인물인 홍양호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생태역사전시회라는 타이틀을 내건 데에는 하나의 배경이 있다. 바로 일봉산이다.


일봉산 일대는 5-6영급 이상의 참나무숲과 멸종위기종 소쩍새 등이 서식하여 도시공원 중에서도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2019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선정올해의 꼭 지켜야 할 자연,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고 구석기 유물인몸돌이 출토되었다는 발굴조사보고서도 있다.


이처럼 일봉산이라는 생태역사의 현장 속에 놓여진 실학자 홍양호를 주목한다는 전시회 취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홍양호는 정약용의 대표작 <목민심서>의 모본이 된 <목민대방>의 저자이다. 오랜 동안의 지방관 경험을 녹여내어 지방수령의 지침서를 실명저자로서는 처음 발간했는데 그것이 <목민대방>이다.


4월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사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아울러 이 전시회에서는 홍양호의 4대 유적과 4대 저술을 중심으로 홍양호의 업적을 두루 보여준다.


홍양호의 후손들 중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부분 역시 빠뜨려서는 안 될 관람포인트다.


신흥무관학교를 뒷받침하며 독립운동의 씨앗을 뿌렸던 후손 홍승헌. 초대교장이었던 이동녕과 교류가 있었던 것도 남다른 사연이다.


아울러 천안 출신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대한통의부 국내활동을 전개하다 피체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후손 홍경식도 주목할 만하다.


실학자 집안에서 독립운동가의 집안으로 시대를 살아간 홍양호 가계의 역사, 독립운동의 도시 천안에서 깊은 관심으로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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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3 [17:07]  최종편집: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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