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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코로나19 극복 지원
달.코.나 챌린지’ 등 마음건강 지킴 응원
 
강석철   기사입력  2020/04/18 [01:20]

▲     © 강석철



부모님이 코로나에 걸려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죠 ? 부모님이 출근하시고 나면 너무 걱정돼요”친구들이 보고 싶어요. 수업도 받고 싶고. 이렇게 학교에 가고 싶어질 줄 몰랐어요.” 집에서 하루 종일 코로나 검색만 해요.”코로나가 사회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기 시작한지 2달을 넘기고 있다.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감염 사태와 하루에도 수차례 울리는 재난문자 알림음, 팩트 체크가 어려운 코로나 예방 가짜 뉴스까지. 2달여의 시간 동안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한 지속된 고립과 공포감으로 우울과 무기력을 호소하고 있다. 감염의 위협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성장기의 청소년은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의 위협에 더욱 취약하다.


24시간 무료 상담이 가능한 청소년전화 1388에 매일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우울과 무기력, 공포감뿐만 아니라 개학 연기로 인한 학업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전화를 걸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마음 건강을 염려하며 내방 상담을 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진종순)는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화상상담과 전화상담 등 매체상담을 활용해 내방상담을 대체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집안에 고립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지킴을 응원하기 위해 ..(달달하게 코로나를 이겨내는 나)’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다.


달코나 챌린지는 스트레스 마음 돌봄 안내서, 마스크, 손소독제, 운동기구 및 간식거리, 손 편지 등이 동봉된 마음 돌봄 키트를 받은 청소년들이 물품을 활용해 집안에서 코로나를 이겨내는 방법 인증샷을 찍는 활동이다.


비록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로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챌린지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스트레스 대처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본 챌린지는 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챌린지에 응모해 당첨된 청소년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업중단청소년을 위해 검정고시 교재와 간식을 지원하고, 마스크 1만장을 배포 할 예정이다.


전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지키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속도가 주춤해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정신적 피로도를 견뎌낼 수 있는 마음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혹독하고 긴 겨울의 끝엔 반드시 따스한 봄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뜻하지 않게 겨울이 길어지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봄이 올 것이다.


그 봄을 함께 맞이하는 날이 빠른 시일 내에 오기를 기원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로부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041-1388로 문의하면 365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cnyouth.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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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18 [01:20]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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