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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공원에 인파 몰려, 제한 정보 모르면 당황할 수도
단풍 절정기 맞아 충남도내 도립공원 단체 탐방 제한, 어디로 가야할까
 
강석철   기사입력  2020/10/28 [22:19]

▲     © 강석철   충남협회공동보도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에 집안에만 머물기에 지친 가족들이 수목원과 야외공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25일 주말을 맞아 당진 삼선산수목원에는 차량진입을 통제해야할 정도로 대단히 많은 인파가 가을풍경을 즐기러 나왔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승용차를 이용해서 수목원에 왔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대전에서 삼선산수목원을 방문했다는 이상준 씨는 가족과 함께 가을경치를 감상하려고 이곳에 오게 됐다. 처음 방문했는데 산책로 조성도 잘되어있고 여러 가지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내공간보다 비교적 안전한 야외 수목원이나 도립공원 등에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잘 파악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단풍 절정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남도내 도립공원 단체 탐방이 제한되고 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주간 덕산, 칠갑산, 대둔산 도립공원 단체 탐방을 제한하고, 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이번 단체 탐방 제한은 밀폐되지 않은 도립공원이 실내보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에 따라 산행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주차장 이용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할 계획이며 도립공원 내 탐방로도 31개 중 11개 구간을 입산 통제하고 있다.


또 탐방객을 대상으로 입산 전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 및 안전한 탐방을 위해서는 탐방로 입구, 전망대 등 밀집 구간은 오래 머물지 않기 어디서든 2미터 이상 거리두기 탐방로 우측 한 줄 통행하기 공용 공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도는 탐방로 입구와 주차장에 단체 탐방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개방한 탐방로 모든 구간의 다목적 위치 표지판에 마스크 착용 깃발도 부착해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태윤 도립공원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의 정취를 비대면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도립공원을 찾는 경우에는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가을철 등산객이 집중되는 충남 100대 명산 등산로와 휴양림, 수목원 등에서 특별 방역 관리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가을철 등산객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군ㆍ사업소와 합동으로 주요 등산로 입구와 주차장에 단체 탐방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캠페인은 산행 중 마스크 착용 탐방로 입구, 전망대 등 밀집 구간은 오래 머물지 않기 2m 이상 거리두기 탐방로 우측 한 줄 통행하기 산행 후 집합식사·음주행위 금지 등이다.


충남도는 주요 등산로 구간 표지판에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알림을 부착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춘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불특정 다수와 등산을 함께하다 감염되면 경로추적이 어렵다단체 산행을 자제하고 동행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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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8 [22:19]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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