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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 자연마당, 제20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
 
황인석   기사입력  2020/11/27 [10:13]

 

청주 상당산성 자연마당이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20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상당산성 자연마당은 지난 2017년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93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25000만 원을 들여 지난 2019년 조성 완료된 곳이다.

 

성내방죽의 인근에 방치된 다랭이논을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물억새·수크령 등 벼과식물 군락지, 솔잎사초·보리사초 등 사초과 식물군락지, 구절초·벌개미취 등 야생화 군락지 및 고사리과 식물군락지 등 다양한 식생들로 생태복원을 추진했다.

 

▲     © 편집부

 

또한 사업추진 중 문화재시굴조사로 확인된 사하지 등 2곳의 조선시대 연못 추정지를 습지로 조성하고, 승군향고(승려들이 조직한 군대의 양식창고)터는 향후 발굴조사를 위해 잔디만을 식재해 우선 보존 조치했다.

 

생태복원 후 지난 봄에는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등 양서류가 습지에 산란을 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여름철에는 부처꽃이 만발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특히 지금 시기에는 억새가 훌륭한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당산성 자연마당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둬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내년부터는 우암산 근린공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환경부 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도심지의 유휴·방치공간이 생물 서식지와 주민 참여공간 등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던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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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7 [10:13]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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