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지난 6일 오전 02시 51분경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328km 지점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교통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위험으로부터 대형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였고, 사고난 차량 중 탱크로리 차량에 유해화학물질이 적재(황산 19톤) 되어있어 유출될 경우를 대비하고자 흡착포 등을 바닥에 깐 후 안전하게 현장대응을 실시하였다.황산은 강산성의 액체화합물으로서 물과 접촉 시 화재 및 폭발성의 위험이 있고, 흡입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어 최소 50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소방활동을 해야 한다. 이영식 현장대응단장은 “자칫 도로 상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사고였으나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위험물 운송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