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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인협회, 『충남문학대관』 펴내
지역 출신 활동·출향·작고문인 900명 대표작 수록
 
강석철   기사입력  2021/01/14 [21:51]

▲     © 강석철

 
충남 출신 문인들의 대표문학을 조명한 충남문학대관이 발간돼 화제다.


충남문인협회가 2019년부터 2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펴낸 이번 대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작고문인, 출향문인 등 충남 연고 9백여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망라해 충남문학의 의미를 규명했다.


대관은 총 4권으로 발행되었다. , 시조, 아동문학, 수필, 소설, 평론, 희곡 등 7개 장르, 9백여 편의 작품이 실렸는데, 위로는 만해 한용운에서부터 최근 등단한 신예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작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충남 문학의 본령으로 자리하겠다는 의욕과 문학발전은 물론, 진정한 문학다움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충남의 문학이 질적ㆍ양적 측면에서 성과를 축적하고, 동질의 문화권을 형성하는 1천 여 충남문인들이 상호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문학자료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충남 문학이 독자성을 지켜가면서 한국 문학의 중요자원으로 위치시키는 일에 나서겠다는 일념에서 마련된 특장사업이다.”고 밝혔다.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나태주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본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충남은 문향이다. 훌륭한 문인을 많이 배출했으며 지금도 많은 문인들이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제부턴가 그 문인들과 문학작품을 한 자리에 불러 앉게 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본 대관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양승조 도지사는본 대관이 충남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문학의 지평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은근현대 이후 충남의 문학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기념비적 금자탑이다. 충남문학을 집대성하고 문학의 지평을 열어가는 이정표.”라고 축사를 남겼다.


충남 문학의 근간을 형성하며 문학을 사유하는데 기초가 되는 아카이브가 되겠다는 열정과 의지, 바람으로 만들어진 충남문학대관이 충남문학사에, 충남예술사에 큰 의미를 남겼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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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4 [21:51]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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