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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호자 없는 병실’ 15개 병원 선정 운영
 
정종훈   기사입력  2013/03/03 [10:31]

충남도가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저소득 가구의 간병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개 지방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올해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한 바 있는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4개 지방의료원을 비롯, 보령 아산병원, 아산 미래한국병원, 논산 백제병원, 계룡병원, 당진 종합병원, 새금산병원, 건양대 부여병원, 서천 장항참사랑병원, 청양고려병원, 예산 명지병원, 태안의료원 등 15개 운영 병원 선정을 최근 마쳤다.

이들 병원은 최소 2실 10병상, 모두 32실 184병상 규모로 간병 전담 병실을 운영, 연 3만여명의 환자에게 복약 및 식사, 위생청결,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 보조 등 24시간 무료 다인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은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간병 지원 대상자는 담당의사가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도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 부과 하위 20% 이하(직장 3만4650원·지역 1만6580원)인 자, 노숙 및 행려환자 등이며, 연간 최대 30일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실은 저소득층의 간병에 따른 부담 완화, 간병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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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3/03 [10:31]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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