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 회복을 위해 ‘시민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시 환기가 용이한 시청사 내 야외 문화공간과 생활체육공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짝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 시청사는 불당동 시민생활체육공원에서 산책로로 연결돼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야외 풀무리 극장과 버들광장, 영성지, 인공폭포, 트릭아트, 봉서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시설을 갖춰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또 시는 최근 보수 공사가 마무리된 시청사 야외무대 ‘풀무리 극장’을 포함한 1층 실내정원, 지하 갤러리 등 시청사 내 문화공간을 민간 예술단체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대관을 추진한다.풀무리 극장은 기존 노후된 스탠드 객석바닥을 철거 보수해 야외공연장 1,951㎡, 객석 1480석을 새롭게 다시 조성했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객석과 산책로 등에 진입할 수 있도록 경사를 설치했다.시청사 내 문화공간을 사용하고 싶은 시민은 풀무리 극장은 시청 회계과(521-5304), 지하갤러리는 시청 문화관광과(521-5150)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천안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정오의 비타민 콘서트’, 공연장에 입장하기 어려운 영유아를 대상으로 열리는 ‘우리 아이 첫 콘서트’, 계절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해지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 버스킹 천안’을 진행한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해 신방쉼터공원, 천호지생활체육공원, 신부문화공원, 삼은저수지생활체육공원, 쌍용공원, 능수버들공원에서 6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23개 팀이 48회의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인디뮤직, 7080, 재즈, 트로트, 팝, 마술 퍼포먼스, 댄스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이 펼치는 길거리 공연을 넓은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행사는 코로나19 집단행사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을 충분히 조치해 추진할 계획이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청사가 불당동, 백석동 주민을 포함한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 욕구를 해소하고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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