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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방서, 홍현기 소방관 퇴근길에 지하철 승객 구해..
 
신종철기자   기사입력  2021/05/24 [15:35]

▲      평택소방서 15년차 베테랑 홍현기 소방관 모습

[현대경제=신종철 선임기자]평택소방서(서장 한경복)는 지난 18일 오전 9시경 퇴근 중이던 홍현기 소방관이 지하철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날 밤샘 근무를 마치고 평소와 다름없이 고단한 하루를 뒤로한 채 퇴근을 하고 있던 홍현기 대원은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뭔가 불안한 모습의 승객을 마주하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모르고 지나칠 상황이었지만 15년 차 베테랑 구급대원의 육감은 적중했다. 이윽고 승객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바닥으로 쓰러졌고, 주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현장을 벗어나기 분주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를 하고 있던 홍현기 대원은 경련과 함께 입에서 거품이 나고 있는 환자를 향해 달려가 기도확보 및 회복 자세를 실시하였다.


환자는 아침에 복용하는 뇌전증 치료제를 먹지 않아 발작 증세가 발생한 것이었으며, 홍현기 대원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승객은 특별한 외상없이 병원에 인계될 수 있었다. 옆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사무엘 영 씨(미국인)는 평택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재빠르게 현장 조치를 취해준 한국의 소방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복 서장은 “홍현기 대원은 시민에게 더 나은 응급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항상 노력한 대원이다”라며 “그덕분에 퇴근길에 갑자기 일어난 상황일지라도 능숙하게 대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종철기자 s1341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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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24 [15:35]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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