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대면 활동 증가로 메타버스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영상에 대한 개발 인력수요가 기하급수적 급증하면서 대학계에서도 인력양성을 위한 관련학과를 설치하고 있으며,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영상대학교 실감영상콘텐츠과가 대표적인 그 예다.
□ 이러한 대학계에서의 AR, VR 등 실감영상에 대한 열풍은 최근 네이버Z ‘제패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렌지’가 아바타 의상 등을 만들어 월 1,5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 현재 약 2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제페토는 네이버Z가 운영하는 AR 아바타 서비스로,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플랫폼이다.
○ 지난해 4월 문을 연 제페토 스튜디오에서 아바타 의상 등의 아이템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는 2020년 5월 약 6만 명에서 2021년 9월 현재 약 70만 명으로 급증했다.
□ 이러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은 MZ세대를 넘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 글로벌통계전문업체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1년 307억달러(약 34조1077억원)에서 오는 2024년 2969억달러(약 329조8559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 시장 잠재성을 본 국내 주요 기업들도 관련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메타버스 개발 지원 업체인 오버울프에 투자했고,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미국의 가상콘서트 스타트업 '웨이브(Wave)'에 투자했다.
□ 이렇게 미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의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영상대학교는 2021년 실감영상콘텐츠과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 실감영상콘텐츠과는 졸업 후 메타버스 전문가로 현장 실무가 가능하도록 각 학년별, 실감영상 콘텐츠를 기획하는 기획자 육성 교육과정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를 디자인 하는 제작자 육성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 한국영상대학교 실감영상콘텐츠과 학과장 김혜란 교수는 “최근 메타버스 등 실감영상콘텐츠가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산업 인재 양성은 필연적인 과제가 되어 있다.”라면서 “한국영상대학교 실감영상콘텐츠과는 체계적인 관련 전문 교육과 가상현실에서 즐기고 공부하는 체험형 실습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등 실감영상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실무 중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자부했다.
○ 이번 한국영상대학교 실감영상콘텐츠과 수시 1차에 지원했다는 한 수험생은 “평소 영상편집 등 유튜브 영상을 좋아했지만 메타버스 등 3차원 가상현실 영상 분야의 미래 전망을 보고 지원했다.”라면서 “좋은 결과가 있어 앞으로 실감영상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한편, 한국영상대학교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시 1차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