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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첨복단지 1차 분양, 정부 입주승인
 
김지온   기사입력  2012/02/17 [13:58]

보건복지부는 충북도가 지난해 12월 28일 분양 공고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시설용지 10필지에 입주 신청한 14개소 중 10개소에 대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의결을 거쳐 2월 16일 입주를 승인하였다.

특히 산림청(신약소재산림바이오센터)에 대한 특별분양도 함께 승인함으로써 이번에 11개소가 오송 첨복단지에 입주하게 되었다. 11개소의 총 투자비는 1,795억 원, 종사원수는 596명에 이른다. 일반분양 입주승인을 받은 10개소는 2월말까지 입주 및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부지 분양단가는 156,380원/㎡(516,960원/평)인데 이중 25%의 금액을 충북도에서 지원하게 된다.

입주승인된 11개소의 투자계획은 모두 신약과 의료기기분야의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목적을 갖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인 (주)메디컬그룹베스티안에서는 129억 원을 투자, 화상전문 원스톱 의료기관을 설치하여 진료, 연구, 임상시험을 한 곳에서 실시해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제품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병원의 신현경 전략기획본부장은 “화상환자는 큰 병원으로 빠른 이송이 관건인데, 오송은 국토의 중심이며 KTX 분기역으로 영호남 등에서의 접근도 가장 유리한 곳이어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입주승인된 코비디엔코리아(주)는 의료기기분야 매출규모 세계 10위권의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으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 전문회사로 상해, 대만, 일본에 이어 오송에 연구소를 확보해 수술장비를 연구하고 의사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022년까지 1,251억 원을 투입하여 천연물 신약소재를 연구하는 ‘신약소재산림바이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는 수만종의 수목이 다양하게 자생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우수한 약성을 가진 수종이 무궁해서 앞으로 산림자원을 목재생산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소재로서 새로운 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입주하게 되었다.

이렇게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약·의료기기 관련 기관·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유는 KTX 오송 분기역 등 교통의 우수성과 제약·의료기기관련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식약청을 비롯한 6개 국책기관이 인근에 소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의 규제 특례로 인한 연구개발의 편리성과 연구기간의 대폭적인 단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향후 수요를 판단해 금년 상반기 중 2차 분양을 실시하고 특별 분양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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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17 [13:58]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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