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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복합쇼핑센터 IFC 개장
 
이훈   기사입력  2012/08/30 [11:20]

여의도를 쇼핑, 문화, 유흥의 중심지로 만들 복합 쇼핑 센터 IFC몰이 오늘 30일 정식 오픈했다. IFC몰은 총 3개층에 걸쳐 연면적 7만6021㎡, 영업면적 3만9420㎡의 대규모로 서울 코엑스몰(11만 9000㎡)의 약 5분의 3 크기다.

자라, H&M,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패션브랜드는 물론 멀티플렉스극장 CGV, 영풍문고 등 110개의 매장이 갖춰져 있고, 푸드코트와 각종 레스토랑, 프리미엄 마켓 등이 입점하면서 여의도를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역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여의도환승센터는 접근 차량 12만 8000여대, 28개 버스 노선이 통과한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는 국회와 주요 방송국 언론사, 금융센터 등을 둘러싸고 중심 업무지구로 이용되어 오면서 다소 상업시설이 부족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새로 조성되는 ‘서울금융센터(IFC서울)’ 신축으로 55, 32, 29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 3개 동과 38층 고급호텔 ‘콘래드 서울’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교통의 요충지이자 거대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시설과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복합쇼핑몰은 쇼핑과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면서, 수도권 외곽과 지방 상권을 활성화 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영등포역의 타임스퀘어와 신도림역 디큐브시티의 경우에도 다소 낙후된 강서지역의 상권을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며 되살아나게 했고 명동, 강남 등으로 모이던 소비자들을 끌어 모아 함께 연결된 지하상가뿐만 아니라 주변 영세시장과 자영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인천 지역에는 최초의 선진국형 복합 쇼핑몰인 ‘스퀘어원(SQUARE 1)’이 오는 10월 5일 오픈하며, 인천 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www.changupmall.com) 서진영 팀장은 “과거에는 물건을 사는 것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소비와 여가를 함께 누리며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멀티태스크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사 관계자는 “유통사는 단순히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심 백화점의 한계를 보완하고 식사, 레저, 영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몰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IFC몰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 등은 오전 7시부터 문을 열도록 하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서점과 영화관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IFC가 여의도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서울의 새로운 핵심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문의 : 02-517-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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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30 [11:20]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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