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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 인수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 임명… 安 "약속과 신뢰의 결실"
 
신종철기자   기사입력  2022/03/13 [17:56]

▲     © 신종철기자

[현대경제=신종철선임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으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7개 분과와 3개의 특별위원회 등으로 이뤄진 인수위 구성안도 함께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권 부위원장에 대해 "권 의원은 잘 아는 것처럼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 기획위원장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했다"며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새 정부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인수위원회에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을 배정한다. 국민통합위원회 1개와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 등 2개 특별위원회도 설치한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회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 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장까지 겸임한다. 윤 당선인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원장이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장을 겸직함으로써 보다 책임감 있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에 대해 윤 당선인은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한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국민들이 어디에 살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얘기했다.


후보 시절 10대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선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새로운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이걸(여가부)를 만들어서 많은 법제 등을 통해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다"며 "더 효과적으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구제 이런 것들을 위해서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는 "진상이 확실하게 규명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라도 국민 다 보는데 해야 한다"며 사실상 수용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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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3/13 [17:56]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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